김용남과 이준석은 지금 어디서 의견이 갈리고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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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김용남과 이준석이 의견이 갈리는 것은 김영선표 폭로의 폭발력이 얼마나 되느냐 여부임.
김용남에 따르면,
그 사안을 가지고 3월 1일 두 시간 가량 길게 회의를 했고, 참여한 여러 사람들이 폭로의 폭발력이 크다고 이야기 했다.
따라서 폭로 자체는 건이 되는 게 맞다.
따라서 폭로 기자회견도 기대가 된다.
우리가 협상을 안 받은 것은 폭로가 폭발력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그게 비례대표와 연관되는 순간 개혁신당이 망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이준석에 따르면,
텔레그램 자체가 김건희가 요청을 거절하는 내용이라 공천개입이라고 하기에 애매하고, 폭로할 거리가 안 된다.
여기서 김용남이 뭣도 모르고 떠든다고는 할 수 없음.
애초에 김용남도 자기가 참여한 회의에서 이준석으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를 기준으로 말하고 있기 때문임.
두 사람의 말이 모순되는 것처럼 들리지만, 한 가지 둘 다 말이 되는 스토리가 있음.
1. 핵심 증거인 텔레그램 자체는 이준석의 말이 맞다. 애매하다.
2. 그런데 이준석은 텔레그램 말고도 + @로 더 들은 내용이 있다. 이것은 증거라기보다는 당시 자초지종을 설명해주는 스토리다.
이준석은 회의에서 1과 2를 다 이야기 했을 수 있음.
그러면 폭로 증거 자체는 부족하더라도, 폭로 자체가 폭발력을 가질 수 있다고 회의 참석한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음.
어차피 무슨 법정에서 증거를 따지는 게 아닌 만큼, 증거가 미약해도 5선의원이 상황을 설명하면 폭로에 위력은 생김.
...
수정.
김용남 말로는 회의에서 이준석이 아예 1을 이야기를 안 했네.
김용남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적어도 김건희가 거절해서 공천개입이라고 보기에 애매하다는 이야기 자체가 나오지 않았음.
그냥 김건희와 상의를 통해서 김영선이 옮겼다는 게 폭로 내용이고, 따라서 이게 나오면 정권이 휘청할 수 있다.
그런데 정권은 휘청해도 동시에 비례대표를 주면 개혁신당도 망하기 때문에 협상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