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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민주당 대선후보 교체 시나리오 & 미 대법원 판결 주저리 주저리

컨텐츠 정보

본문

그냥 일하기 싫어서 쓰는 주저리주저리 뇌피셜이니 알아서 이해하도록 해. 난 트럼프 혐오자라서 내 개인적은 지지도는 중도 보수쪽이라고는 해도 아무래도 민주당 입장에서 쓸 수 밖에 없기도 하고.

일단은... 가장 쉬운 거 부터 거론하면:

1. 강제적인 바이든 후보 자격 배제

- 이건 그냥 가능성이 없음. 바이든의 동의 없는 후보 사퇴는 있을 일도 없고 있을 수도 없고 그냥 안됨. 미국이 차라리 대선 전에 캘리나 텍사스가 분리독립해서 내전시작하는게 가능성 높을 정도임. 그냥 불가능한 스토리. 이거 왜 안되냐 하시는 분들은 그냥... 역사 공부를 천천히 하세요. 이건 뭐 그냥 말이 안되고 있을 일도 없음. 

2. 자발적인 바이든 / 해리스 동시 사퇴

- 이거 또한 생각보다 가능성이 없음. 이게 둘 다 욕심 부리는 거냐 하는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 의미가 없는 게, 이 사람들도 지금 이대로 가면 진다는 걸 이미 알거임 ㅋㅋㅋ 근데도 쉽게 사퇴 못하는데는 가장 현실적인 이유가 있음. 가장 현실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뭐다? 돈 문제임.

* War Chest - 대선 자금의 문제.

- 미국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 War Chest 라 불리는 대선 자금임. 모든 국가를 막론하고 선거자금이 중요하지 않은 곳은 없음. 누가 돈을 더 많이 쓰냐 만으로도 어느정도 표 계산이 가능할 정도임. 미국의 정치인들은 사실상 평생에 걸쳐 선거자금 기부행사에 참여해서 선거자금 모금을 해서 선거 활동에 사용함. 근데 이걸.... 아무나 사용할 수 있는게 아님.

* 민주당 선거 자금 (X), '조 바이든 / 카말라 해리스' 선거 자금 (O)

- 미 대선은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감. 아니 진짜 어마어마하게 들어가서 몇년에 걸쳐 대선 자금을 기부 받음. 근데... 이 모아둔 자금을 쓸 수 있는 건 민주당이 아님. 민주당이 아닌 조 바이든과 카말라 해리스의 선거 캠프임. 실제로 바이든이 사퇴를 한다 할지라도, 이 금액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카말라 해리스 밖에 없음. 이걸 새로운 후보에게 넘기는 건 불가능하고, 리펀드하고 다시 모금 받는 것도 대선까지의 시간을 생각하면 미친 짓임. 고로 조 바이든과 카말라 해리스의 동시 사퇴는 일어나지 않을.. 아니 아마 일어나지 못할 시나리오임. 대선까지 4달 정도 남았는데, 처음부터 대선자금 다시 모아서 시작할 후보는 그 어디에도 없음.


3. 그래도 바이든이 사퇴한다면...카말라 해리스 + @.

- 바이든과 카말라 해리스 동시 사퇴가 불가능 하다면.. 일단 가장 먼저 떠오를 수 밖에 없는 후보는 현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임. 카말라 해리스가 강력한 후보가 될 수 있느냐? 이건 사실 모두가 알겠지만 아님. 그 정도로 강력한 후보였다면 사실 2024 대선 캠페인 시작한 1-2년 이전에 이미 얘기가 나왔을 거임. 다만 지금 상황에선... 카말라 해리스가 선거 자금 사용 여부와 더불어 가장 강력한 후보가 될 수 있을 거임. 일단 바이든이 직접 지명한 러닝메이트라는 명분도 있고, 지금 바이든 상태 보니까 카말라보다도 더 나은 상태라고 볼 수가 없음. 바이든의 노령화는 정치를 모르는 사람들도 아주 잘 아는 사실일 수 밖에 없음. 우리 모두 부모와 조부모의 노화를 지켜보았고, 이미 심각하게 진행된 노화는, 절대로 다시 돌아오지 않음. 안타깝게도, 설령 기적처럼 바이든이 당선이 되도, 바이든의 건강은 더 좋아질 수가 없음. 그게 가능하면 노화 걱정을 안하지. 지금 팔팔해 보이는 트럼프도 나이가 있어서 어느 순간 꺾일 지도 모르는 일임. 80세 부터는 모두가 공평하게 오늘 내일 함. 돈으로 될 수 있는 게 아님.

고로 만약에 카말라 해리스가 전당대회 전까지 매력적인 러닝메이트를 찾을 수 있다면... 민주당에서 깜짝 발표로 바이든이 카말라 해리스 + @ 를 지지할 수도... 있다는 게 내 개인적인 희망임. 카말라 해리스가 선호도가 높은 후보는 아니지만, 동시에 바이든과 트럼프 만큼의 엄청난 비호감도를 가진 인물이 아니기 때문임. 물론 카말라 해리스 나오면 트럼프 이긴다 이정도는 아님.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일단 짧은 시간 내에 대체 체재를 구축하는데는 사실상 카말라 해리스가 '유일함'.

image.png 미 대선 민주당 대선후보 교체 시나리오 & 미 대법원 판결 주저리 주저리


4. 바이든 및 카말라 해리스 외 후보:

- 요즘 가장 많이 보는 글이 미국에 그렇게도 인물이 없냐는 거임. 맞고도 틀린 말임. 바이든 vs 트럼프 대선을 지켜보는 미국 시민 입장도 같음. 물론 팬덤정치를 하는 골수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럼프를 구원자로 여기지만 광적인 팬심은 굳이 얘기 하지 않도록 하겠음. 

인물이 없는건 아님. 근데 타이밍이 좋지 않음. 말했다 시피 사실 모든 선거가 그럴 수도 있겟지만, 매우 큰 국가인 미국의 복잡한 정치체계에서는, 대선이라는게 깜짝 발표로 후다닥 이루어 지고 몇 달 만에 별의 기운을 받아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님. 그런 기운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후보들 조차, 보통 선거에서 '선전'하고 지는게 국룰임. 이거 뒤집은 사람 여태까지 아무도 없음. 진짜 별의 기운을 받았던 민주당 락스타 오바마 조차 전국구 인기를 끌고 제대로 된 대선 후보로서 캠프를 꾸리는데는 시간이 꽤 걸렸음. 이건 절대로 3달안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님. 보통 1-2년에 걸쳐 대선 후보 경선을 통해 검증받고 인지도를 넓혀나가야 하는 것도 필수적으로 있기 때문임.

이 이유와 대선 자금 및 여러가지 문제로... 그 누구도 나설 생각이 없고 나서지 않음. 왜냐면 이거 대타로 뛰면 정계 은퇴 할 생각으로 해야 하기 때문임. 한번 패배한 대선 후보를 다시 뽑아주는 건 매우 드문 일이기 때문이고, 그게 가능하려면 팬덤정치 밖에 없고, 또 그만큼 트럼프의 인기가 엄청나다는 말이기도 함. 한국에서 이재명이 그 많은 의혹에도 골수 지지자들 덕에 독주 체제 차리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음.

그 팬덤이라는 건 모든 미국 시민과 전세계인이 지켜봣던 1월 6일에서의 트럼프 모습 조차도 왜곡시킬 정도로 강력하거든. 

그리고 가장 강력한 대체 후보로 평가되는 개빈 뉴썸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경우도 미리 2024 준비하고 주지자 자리 내려놨었으면 몰라도... 지금 캘리포니아 사정이 썩 좋지가 않음. 뉴썸은 아마 4-8년 정도 최소로 잡고 다시 모멘텀 잡아야 할 상황임. 다만 그래도 사실 바이든 이외에는 캘리포니아라는 거대 주의 주지사로서 행정 경력도 있고, 스타 파워가 없는 게 아니라서 만약 바이든이 사퇴한다고 하면, 가능성이 없는 픽은 아님. 바이든이 포기를 설득 당하고 개빈 뉴썸과 카말라 해리스 캠프간의 협상이 가능하다는 한에서, 아주 없을 픽은 아니지만, 진짜로 바이든이 직접적으로 뉴썸에게 요청하지 않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훠어얼씬 높음.

아 여담: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선토론을 보면서 이게 뭔 토론이냐 하는 사람들은, 개빈 뉴섬을 진짜로 전국구로 올려놓았던 론 디샌티스와의 토론을 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거임. 미국 진보와 보수간의 생각의 차이를 제대로 보여주는 토론이라, 자막이 있을 진 모르겠는데 영어 잘 하면 꽤 흥미로운 진짜 토론임. 

5. 그래도... 민주당의 희망적인 점.

- 트럼프 지지자들과 민주당 혐오자들은 Jan. 6 사태를 어떻게든 커버 쳐주려 하지만 이건 커버 쳐 줄 수 있는 게 아님. 모든 것이 라이브로 적나라하게 방송 되었고, 모두가 시위자 / 폭도들이 의회 진행 상태에서 강제적으로 의회 점거를 하는 걸 지켜 보았음. 이건 절대로 잊혀질 수 있는 사안이 아님. 근데... 어제... 미 대법원이 이걸 사실상 커버를 쳐주는 미친 결정을 내려버림. 한국에서는 크지 않지만 미국에선 절대적인 영향력이 있는 낙태 관련 판결 만큼이나 이건 이미 생각을 결정한 민주/공화 지지자 외 사람들의 투표권을 한쪽으로 쏠리게 만들 수 있는 엄청난 판결이었거든.

미 대법원은 삼권분립의 핵심 축으로서 헌법을 신봉하는 많은 미국 사람들에게도 가장 중요한 정부 기관임. 대법원의 판결은 어떻게 보면 대통령의 행정 수반으로 서의 통치보다도 더 개인의 삶에 녹아 들게 되어 있거든. 근데... 이 대법원이 자신들의 결정이 대선에 영향을 끼치는 걸 피하기 위한답시고... 사실상의 정치질을 해버림. 

무슨 정치질이냐?

일단 사실 판결문 자체는 크게 문제가 없어 보임. 대통령은 공적인 일에 관해선 면책이 있고, 대법원은 그냥 뭐가 공적인 일이고 뭐가 공적인 일이 아닌지 제대로 판단해서 판결하라고 다시 lower court로 내려버린 것 뿐임.

근데... 이게 정치질인 이유는 그 판결을 내린 모두가 이게 트럼프에 대한 면죄부라는 걸 알고 그가 처벌 받을 일이 거의 없을 거라는 걸 알게 됬다는 게 문제임.

대선 전까지 트럼프는 시간적 이유로 인해 판결 받을 일이 없고, 대선 이후에 당선이 되면 어떻게든 미 대통령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서 재판을 연기시키거나 없던 일로 할 수도 있음. (이것도 공적인 일로 해석될 수 있음 ㅋㅋㅋ 이게 개코미디).  보통은 이게 설령 된다고 해도 하면 엄청난 역풍을 맞기에 안하지만, 트럼프는 그런걸 ㅈ도 신경 안쓴다는 걸 우린 이미 그의 1기 통치를 통해 아주 잘 알고 있음.
 
그리고 그 판결은 트럼프에만 해당 되는 게 아님. 대통령의 공적인 일이라는 건 사실 매우 광범위 하게 해석 될 수 있어서, 논란의 여지가 있고, 이건 사실상 대통령을 법 위에 있는 존재로 만들어 버림. 그래서 로버츠 대법원장이 마지막에 말했던, 그 누구도 법위에 없다는 말이 진짜 코미디가 되는 거임. 왜냐면 그 결정은 미 대통령들을 법 위의 존재로 사실상 만들어 버렷거든 ㅋㅋㅋㅋㅋ 미 대법원은 대선을 결정하는 판결 (트럼프 깜빵행 ㅋ?)을 피하기 위해 미 대법원의 가장 큰 의무 중 하나인 Check and Balance를 무너트려 버린 거임. 행정부 견제 따위 포기하고 자기들 보신만을 위한 선택을 내린 거지. 그리고 트럼프는 이걸 아주 맛있게 대놓고 해먹을 예정이시고, 그의 팬들은 그걸 지지하고 있음.

이것 때문에 바이든 비호감이라 트럼프 싫어도 별로 투표하고 싶지 않거나 로버트 케네디 투표해주려던 사람들을 결집 시킬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긴 함. 이건 진짜 헌법을 반쯤 종교시하는 미국인들에겐 큰 일임. 민주당 지도부는 이걸 아주 잘 이용해야 할 거임. 이건 미 정치사를 바꿀 수 있는 결정이기도 하기 때문이지.

어쨋든... 미국 정치 관심은 좀 있는데 한국과 어떻게 다를까 하던 사람들은 미국이 요렇게 돌아가는 구나 정도로 알아가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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