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총 맞아 죽은 김구, 나도 칼 맞았다 살아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거법 위반' 결심 공판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선거법 위반 사건 결심 공판에서 18분간 직접 최후 변론을 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현재 최소 수천억에서 1조원에 가까운 배임 행위와 수백억 뇌물 혐의로 기소돼 있다”며 “검찰은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징역 2년을 (제게) 구형했다”고 했다. 그는 “(검찰은) 과거엔 최소한 없는 자료를 만들어내거나 없는 증거를 만들어내진 않았던 것 같다”며 “그런데 지금 이 사건만 봐도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만들어 내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이 몰랐다고 말했던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에 대해선 “이 법정에서 제가 얼마나 김 전 처장과 가까운지 논쟁이 벌어지자, (검찰은) 저를 중심으로 유동규(전 성남도개공 본부장)와 김 전 처장이 앉아 있는 사진을 증거로 냈다”며 “리모델링 토론회에 쭉 앉아 있는 사진을 잘라서 증거로 내기도 했다. 증거 위조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김 전 처장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언론에서 보도하는데, 도저히 기억은 안 나는데 거짓말은 아닌 것 같아 확인해봤다”며 “한해에 2500명을 표창하더라”고 했다. 이어 “김 전 처장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날 수백명이 표창을 받았다”며 “나한테 직접 받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검찰은 확인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백현동 사건도 사실 황당하다”며 “(검찰은) 백현동 사건을 조사한다며 압수 수색을 했다가 녹취파일을 발견해 저를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토부가 성남시에 보낸 온갖 공문들을 (검찰은) 압수 수색해서 다 확보했을 텐데, 첨부도 안하고 제시도 안한다”며 “심지어 경찰이 제게 진술서를 내라며 첨부한 그 공문조차도 수사기록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주장에 반박하는 동안 검사들을 응시했다.

이 대표는 재판장을 향해 시선을 돌리며 “제 기억에 어긋나는 거짓말을 일부러 한 적이 없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는 의혹을 꺼내며 “지방자치단체장은 정신질환으로 타인을 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정신질환 여부 진단 위해 강제로 입원시켜 검진할 수 있다”며 “형님은 그에 해당되고, 검찰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검찰은) 이를 다 숨기고 저를 기소했다”며 “법원의 현명한 판단으로 무죄를 받았지만, 이 사건(선거법 위반)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무슨 이익이 있다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대선후보라는 사람이 거짓말을 일부러 하겠나”라고 했다.

이 대표는 최후 변론을 마무리하며 “오랫동안 만들어왔던 세계에 자랑하는 민주주의가 검찰의 무리한 권력 남용으로 다 훼손되게 생겼다”고 했다. 그는 “검찰이 공권력을 남용해 특정인을 표적으로 없는 죄를 만들고 고생시킨다”며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어 저로서도 엄청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인 사법부, 법원이 객관적‧실체적 진실에 따라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재판을 마치고 나와 자신을 기다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한 차례 들어보였다. ‘징역 2년 구형 어떻게 보시나’ ‘유죄 확정 시 대선 출마 불가능한데 입장이 있나’ 등 취재진 질문엔 모두 답하지 않고 검은색 카니발에 올라탔다.

검찰은 이 대표의 최후 변론에 앞서 “이 대표는 자신의 당선을 위해 전국민을 상대로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전파성이 높은 방송에서 거짓말을 반복해 유권자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이 명백하다”면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오는 11월 15일 오후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59540?sid=102

아니 암살당한 김구 선생님이랑 너랑 같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제정신이 아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