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재명 독주? 체포동의안 ‘가결파’ 의원들이 만든 결과”[김은지의 뉴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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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 저는 이렇게 봅니다. 이재명 대표가 오늘날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지도자로 완전히 자리 잡을 수 있게 한 사람들이 누구일까요? 가결파 의원들이에요. 가결파 의원들이 그때 체포 동의안 가결을 시키는 바람에 미친 짓을 한 거예요. 그 바람에 자기들은 다 날아가고 이재명 대표 체제가 훨씬 강해졌죠. 모든 당원들이 이재명 대표를 지키려고 할 거 아닙니까? 내가 그 사람들한테 놀렸어요. ‘이게 너희들이 원하는 결과였냐? 바보같이 가결해가지고 꼴 좋다’ 하고요. 제가 다 친하기 때문에 이렇게 얘기해도 돼요. 사실은 그 가결파 의원들이 모인 모임에서 나를 초대해서 한번 가서 말했어요. 이번에 가결시키면 여러분들 다 죽는다고요. 대한민국의 민주당 당원이 자기 당대표를 검찰에 넘겨주는 사람을 어떻게 국회의원이라고 인정할 수 있겠냐. 이상하게 우리 당 의원들은 내가 시키는 대로 안 해(웃음). 오늘날 이재명 대표가 특별히 뭘 더 장악하기 위해서 제도를 바꾸고 그런 건 없어요. 그냥 가만히 있다 보니까 자기들이 알아서 죽어가고. 참 김종민 의원 된 거 보면 희한하죠. 걔 하나 살아나고 다 죽었어.
■ 진행자 / 본인이 스스로 가결했다고 밝힌 적은 없지 않으십니까?
■ 우상호 / 그 모임이 있었어요. 내가 가서 내가 ‘하면 안 돼’ 그랬는데…. 어쨌든 이재명 대표의 권한이 강화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당원과 의원들이 그 사람을 둘러싸서 지켜줘서 강해진 것이지, 이 양반이 당헌당규를 바꾼 게 없어요. 딱 하나 바꾼 게 이거(대권 당권 분리 조항) 아닙니까.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대권 후보이고 역대 가장 대표 중에 가장 힘이 센데, 뭐 때문에 이런 제도를 손을 보는지 모르겠어. 너무 과하면 안 되는 거야. 나는 이재명 대표가 특별히 무슨 나쁜 짓을 해서 그렇게 강해진 게 아니라고 봐요. 독주를 혼자 하고 싶어서 하나요? 덤비는 놈이 없잖아요. 이번 전당대회 준비하는 사람이 안 보이잖아요. 이재명 대표가 흔들릴 정도의 위력 있는 사람이 나와줘야지, 적수가 없으면 독주가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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