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E클래스 효과…벤츠, BMW 제치고 1위 탈환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월간 수입차 등록 대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올 초 BMW에 왕좌를 내 준지 4개월 만이다.

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4월 수입차 신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5% 증가한 2만1천506대였다.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1위는 6천369대를 기록한 벤츠가 차지했다. 이어 BMW가 5천644대로 2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벤츠는 지난 1∼3월 BMW에 월간 신차 등록 대수 1위 자리를 내줬다가 넉달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3위(1천722대)에 올랐다.

차종별로 봤을 때 수입차 등록 대수 1위 모델은 벤츠 E클래스로, 1천893대를 기록했다. 이어 테슬라 모델3(1천716대), BMW 5시리즈(1천480대) 등의 순이었다.

지난달 국산 신차 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11만4천219대로 집계됐다. 1위 모델은 기아 쏘렌토(8천130대)였으며, 기아 스포티지(7천375대), 현대차 그랜저(7천137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한 4월 전체 신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8.9% 줄어든 13만5천725대였다.